뭔가 짠한 고길동에일 그러나 맛은 반전! 왜 맛있지?

뭔가 짠한 고길동에일 그러나 맛은 반전! 왜 맛있지?

 

선데이하우스입니다

오늘은 더쎄를라잇브루잉에서 출시한 고길동 에일을 소개해드릴게요

더쎄를라잇브루잉은 서울에 있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 이예요.

어릴 적 봐왔던 둘리에서 고길동은 둘리를 괴롭히는 악당이었는데

고길동이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평이 많아지고 있어요

 

퇴근 후 맥주 한잔을 마시고 있는 우리는 벌써 어른이 되어 버려

이제는 고길동을 보니 뭔가 짠한 느낌이 들어요

 

고길동이 안쓰러워 보이면 정말 어른이 된 것이겠죠??

고길동에일엔 고길동의 뒷모습도 담겨 있어서

왠지... 이 맥주... 너무 짠해요..

 

 

 

 

고길동의 뒷모습이 이런 모습이었던가....

어릴 적엔 정말 몰랐네요 ^^

맨날 방에 누워 있었던 거 같은데....

그게 쉬려던 거였다니!!

이름 : 더쎄를라잇 브루잉 고길동 에일 

(The Satellite Brewing Gogildong Ale)

종류 : 페일 에일

알코올 : 5%

으른이들이 되어 버린 고길동들이 마셔보는 고길동에일!

맛이 정말 궁금해지는데요

저는 혹시 실패할까 봐 캔 하나만 사 와서 맛보았어요

대형마트에 많이 나와 있지도 않았고요.

딸깍~

역시 밤에 퇴근 후 요거 따는 맛이 있지요~

 

 

 

 

별다른 안주 없어도 맥주 한 캔으로 오늘 하루를 위로받게 됩니다~

거품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리뷰를 봤는데

저는 생각보다 거품이 잘 생겼어요~

이렇게 잔에 따라만 놔도 기분까지 시원해지는 느낌~

간단하게 땅콩을 안주삼아 마셔보았어요~

고길동에일을 마시려니 열대과일향이 나는데요

약간 인공적으로 첨가된 느낌이 나는 건 사실이네요.

하지만 너무 센 맥주향보다는 라이트 하게 즐기기엔 괜찮은 거 같아요

 

거품이 살아 있는 고길동에일~

탄산은 보통 정도 되는 거 같고 다소 라이트 해요.

 

 

 

 

향긋한 느낌이 나는 맥주라 블랑 1664가 생각나기도 하는데요

남성분들은 좀 별로라고 하실 거 같고

라이트하고 향긋한 맥주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.

한 번에 왕창 먹을 수 있는 맥주는 아닌 거 같고

하루 일과 마치고 가볍게 한 캔 정도 따서 먹기엔

부담감이 없는 맥주가 고길동에일이 아닐까 싶어요.

과일향이 가득한 맥주가 알코일이 살짝 낮은 편이라면

고길동에일은 5%라니 살짝 쓴맛이 나기도 하는데요

처음 맛볼 때 느낌은.. 응? 맛있는데?? 였던 거 같아요.

 

 

 

 

여러 가지 콜라보한 맥주들 마셨다가 실패한 맥주가 많아서

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고 할까요?

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둘리랑 친구들 때문에 고통받던 고길동에일!

이젠 고길동을 공감하며 오늘 하루 고단함을

이 맥주에 날려버릴 수 있겠네요~

 

과일향이 나는 수제맥주를 원한다면 고길동에일 추천드려요~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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