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파게티 면을 끓는 물에 넣고 12분 정도 삶았다. 면을 삶는 동안 칼로 마늘을 썰어 올리브유와 살짝 볶았다. 면이 다 삶아졌는지 한가닥 집어 먹어보고는 올리브유와 마늘이 있는 프라이팬에 면을 옮기고, 스파게티 소스를 부운 다음 살짝 볶았다. 모든 재료가 예전에 사놓았던 것들이라 정확한 금액은 따질 수 없지만 대략 계산해보면 2인분에서 2.5인분 사이쯤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은 7,000원 정도 될 것 같다.
어제 먹다가 남은 삽겹살에 양념장을 만들어 버무린 다음 프라이팬에 구웠다. 양념은 고추장 많이, 설탕, 올리고당 조금, 고추가루, 마늘, 고추, 참기름 조금, 파... 또 뭘 넣었더라. 집에 있는 것들로 대충 양념장을 흉내내고는 버무리고 구었다. 양념에 재우고는 구어야 하는 게 아닐까 잠깐 고민하고는 그냥 구웠다. 매우면서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는 저녁.